[텐아시아=이은진 기자]
권율, 장나라
권율, 장나라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연출 권성창, 극본 허성희)의 ‘구미커플’ 권율과 장나라의 첫키스 시도가 불발돼, 이를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한번 더 해피엔딩’ 5화에서는 해준(권율)의 관심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모(장나라)와, 그런 미모를 귀엽게 바라보는 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모는 자신을 향한 해준의 마음을 확인받고 싶어했고, 해준이 그런 미모의 집으로 찾아가며 많은 시청자들이 고대하던 이들의 첫키스가 드디어 성사되는 듯했다.

사랑에 있어서 해준은 언제나 솔직했고 또 적극적인 남자였다. 미모의 고백을 거절할 때조차도 “내가 가장 싫어하는 관계가 바로 셋썸”이라며 분명한 이유를 솔직하게 말해주었고, 다시 고백하며 사귀자고 할 때도 “한미모랑 나, 둘이라면 가보자”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어제 방송에서도 역시 해준은 자신을 보며 설레어 하고, 은근히 스킨십을 기대하는 미모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을 숨기지 않았다. 또 “옛날 영화 보자”며 자신을 집으로 초대하는 미모에 “귀여워 미치겠다”며 웃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만들었다.

이에 드디어 해준과 미모의 첫키스가 이루어질 것인지, TV 앞 시청자들의 설렘을 넘어선 기대가 고조되는 순간이었다. 진한 멜로영화와 함께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드디어 ‘구미커플’의 첫키스가 성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첫키스 직전, 수혁(정경호)이 “오늘따라 혼자 밥 먹기가 외롭다”며 집요하게 둘 사이에 파고들었고, 결국 해준과 미모는 물론 시청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이들의 첫키스는 끝내 불발되고야 말았다.

‘한번 더 해피엔딩’은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
사진. MBC ‘한번 더 해피엔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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