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부천
부천
한 신학대 겸임 교수인 현직 목사가 여중생 딸을 숨지게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부검 결과가 밝혀졌다.

4일 부천 소사경찰에 따르면 숨진 여중생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구두소견을 통해 “대퇴부에서 비교적 선명한 출혈이 관찰됐다”며 “CT와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골절이나 복강내 출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미경 검사 등 정밀감정을 거쳐야 하는 탓에 현 단계에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고 말하며 “외상성 쇼크사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가출 등의 이유로 여중생 딸을 때리고 이에 딸이 숨지자 자택 작은 방에 유기한 목사 A 씨(47)와 계모 B 씨(40)를 아동학대치사 또는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연합뉴스TV ‘뉴스현장14′ 화면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