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미생체
미생체
카카오가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 국내 폰트 전문 업체 산돌커뮤니케이션(이하 산돌)과 손잡고 윤태호 작가의 손글씨를 바탕으로 한 ‘미생체’를 무료 폰트로 선보인다.

4일 카카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생체’를 저작권에 대한 걱정 없이 누구나 영리, 비영리 활동에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서체로 다운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생체는 윤태호 작가의 손글씨를 그대로 살리되, 다양한 용도로 이용될 수 있도록 보편성을 담았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의 특성 상 일상의 생각을 풀어가거나 감정을 표현하기에 좋다. 기존 저작권 프리 서체가 대부분 활자체로, 완성도 높은 손글씨체는 많지 않았던 만큼 미생체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카오와 윤태호 작가, 산돌이 프리랜서나 아마추어 작가, 디자이너 등 영세 창작자들이 저작권 걱정없이 마음껏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무료 서체를 개발하자고 의견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서체 저작권 문제로 고민하는 작가들에게 부담없이 이용 가능한 서체를 제공하려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카카오 홈페이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