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현기환
현기환
김종인의 박근혜 대통령 생일 선물을 돌려보낸 것이 현기환의 결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종인 비대위원장 명의로 더불어민주당 측이 보낸 ‘생일 축하 금난’을 사양한 현기환 정무수석을 크게 질책하고 난을 전달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난을 전달 받을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박 대통령의 64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축하난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현기환 수석이 “정중히 사양하겠다”며 수령을 거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황당하게 거절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현기환 수석이 처리가 합의된 법안조차 처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생일 축하 난을 받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난을 정중히 사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와대 측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보낸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도자기는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일었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현기환 정무수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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