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육룡이 나르샤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조말생이 첫 등장한 가운데, ‘뿌리깊은 나무’에서 그려진 모습과의 차이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이하 육룡)’에서는 조말생(최대훈)이 이성계(천호진)와 이방원(유아인)의 목숨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말생은 이성계에게 칼을 겨누고 “고려의 역사에 무신정권의 시대를 열려는 역당을 모르겠느냐는 말이다”라며 이성계의 혁명 계획에 의구심을 품었다.

이에 이방원이 “아버지가 만들려는 나라는 유자의 나라다”라며 설명하자 조말생은 칼을 거두고 “그냥 궁금했다. 다들 말들만 많고, 이성계 장군이 뭘 하려는지 잘 모르더라”라고 말했다. 이성계에게 칼을 겨누고 이방원에게 존대하지 않는 모습 등이 조말생의 당당한 면모를 드러낸다.

앞서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뿌리깊은 나무(이하 뿌나)’에서 조말생(이재용)은 세종(송중기)의 아버지 태종(백윤식)의 심복으로 세종에게 칼을 겨누기도 했다.

‘뿌나’ 속 조말생은 보다 강직한 보수 이미지로 오직 밀본을 타도하고 왕실을 지키려는 인물로 그려졌다. 또 태종의 친위대를 지휘하는 등 고강한 무공을 지닌 캐릭터였기에 ‘육룡’ 속 조말생과 닮은 듯 다른 모습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뿌리깊은 나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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