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힐링캠프
힐링캠프
‘힐링캠프’가 마지막 종영 인사까지 힐링을 주고 떠났다. 지난 2011년 7월 18일 시작된 ‘힐링캠프’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시작으로 219회 만에 지난 1일 ‘힐링캠프-500인’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 3분으로 약 4년 7개월에 가까운 시간들을 총정리하며, 월요일 밤을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다.

1일 방송된 ‘힐링캠프-500인’의 마지막 회에는 박정현 린 노을 노라조 나비 민아 등과 깜짝 게스트 ‘백세인생’의 이애란이 OST군단으로 출연했다.

방송 말미 노을의 ‘함께’와 막내 조연출 유하나와 최보필이 만든 ‘마지막 보필일기’가 공개됐다. 몸과 마음의 치유라는 뜻의 ‘힐링(healing)’을 주제로 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지난 2011년 7월 18일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의 조합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2013년 8월 19일 한혜진의 후임으로 성유리가 합류하며 역사는 계속 이어졌다.

이후 ‘힐링캠프’는 ‘기쁘지 아니한가’가 아닌 ‘500인’이라는 이름과 더불어 김제동 단독 MC 체제로 지난해 7월 27일 돌아왔으며, 10월 12일 주원 편부터 대변인 MC 서장훈, 황광희가 투입되며 3MC 체제를 이루게 됐다. ‘힐링캠프’는 4년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270여 명의 게스트들과 219번의 힐링을 호흡하며 MC들만의 토크쇼에서 500인의 MC가 주축이 된 토크쇼로, 그리고 음악이 함께 있는 ‘내 인생의 OST’를 만들어주는 진정한 ‘힐링’ 토크쇼로 거듭났다.

그 동안 ‘힐링캠프’에는 많은 이들이 다녀갔다. 1회 주인공은 김영철이었으며 이후 김태원 이동욱 추성훈 장혁 윤도현 유준상 백지영 문소리 이미숙 최지우 최민식 고소영 고두심 윤여정 이정재 설경구 장윤정 김희애 김상중 주원 신승훈 안재욱 장윤주 등 많은 이들이 이 곳을 찾았다. 지성 이보영, 차인표 신애라, 이병헌 이민정, 션 정혜영, 하하 별 등 부부가 모두 출연하기도 했었다.

또 정치인(문재인 전(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스포츠 스타(골프선수 최경주, 야구선수 추신수 이승엽, 축구선수 이동국, 체조선수 손연재), 스님(법륜, 정목)과 박범신 작가, 영화감독 강우석 등 연예인뿐만 아니라 유명인사들도 ‘힐링캠프’를 방문했다. 특히 한석규는 데뷔 23년 만에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힐링캠프’를 선택했으며, 이선희-이승기의 듀엣 무대, 송해-이미자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김구라 이휘재 김병만 정형돈 등 대표 예능인들도 이 곳을 거쳐갔으며, 2013년 1월 일찌감치 백종원을 예능에 등장시키기도 했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함께였기에 마음껏 웃을 수 있었고, 기대어 울 수 있었고, 서로를 안아줄 수 있었습니다. 힐링의 아버지 경규 아저씨도, 마음이 따뜻한 유리 언니도, 솔직함이 매력인 혜진 언니도, 버럭 공룡 장훈 오빠도, 웃음이 아름다운 광희도,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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