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천상의 약속
천상의 약속
‘시작부터 독보적이다.’

‘천상의 약속’이 첫 회부터 파격 전개와 몰입도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2 새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전우성)은 순항을 알렸다. 배우들의 열연과 구성도 깊은 연출 그리고 세밀한 대본이라는 세 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시청욕구를 자극한 것.

무엇보다 ‘천상의 약속’은 첫 방송부터 김연신, 허인무 작가진의 뛰어난 필력과 전우성 감독의 밀도 깊은 연출력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매혹적인 스토리와 매끄러운 연출 덕분에 이종원 김혜리 김도연 이연수 등 배우들은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김혜리는 브라운관을 25년차 배우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꽉 채우며 진가를 발산했다. 핏대를 올리며 “난 그 사람이랑 12년을 살 맞대고 산 그 사람 아내야! 케케묵은 과거 털어서 발악해봤자 니 꼴만 더 우스워지고 천박해지는 거 모르겠어?”라는 살기 가득한 독한 말을 내뱉다가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연적 앞에 무릎 꿇고 애원하는 모습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천상의 약속’의 첫회에는 김혜리와 이연수가 국도변에서 치열한 말다툼을 벌이다 이연수가 큰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간 모습도 담겼다. 김혜리가 12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이종원 몰래 숨겨온 비밀은 무엇인지, 진실은 언제 밝혀질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KBS2 ‘천상의 약속’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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