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슬기 인턴기자]
기보배
기보배
김우진
김우진
양궁선수 기보배(광주광역시청)와 김우진(청주시청)이 세계양궁연맹(WA)이 선정하는 리커브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대한양궁협회는 1일 “세계양궁연맹이 실시하는 세계 양궁 어워드 2015에서 기보배가 리커브 여자부 올해의 선수, 김우진이 리커브 남자부 올해의 선수로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현지시간 지난 1월 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지만, 둘은 양궁대표팀 브라질 전지훈련 참가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올해의 선수는 세계양궁연맹에서 한 해 동안 세계 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준 선수들 가운데 전 세계 양궁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2관왕 기보배는 올해 코펜하겐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과 혼성전 2관왕에 오르며 건재를 알렸다. 또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두 개의 세계신기록과 함께 개인, 혼성전 2관왕을 차지했다. 협회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양궁 스타”라고 덧붙였다.

이에 기보배는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런던 올림픽 때와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우진 역시 화려하게 부활했다. 고교시절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 우승 등을 거둔 뒤 런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지만, 올해 세계선수권 개인, 단체 2관왕과 리우 프레올림픽 개인전 1위에 오르며 현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슬기 인턴기자 seulki_jung@
사진. MBC 뉴스 방송화면, 연합뉴스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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