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
‘육룡이 나르샤’ 유배를 떠난 김명민이 어떻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가 스토리 폭풍의 핵으로 달려가고 있다. 첫 번째 용 이성계(천호진)는 낙마로 엄청난 내상을 입은 채 벽란도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두 번째 용 정도전(김명민)은 정몽주(김의성)에 의해 도당에 미천한 출신이라는 풍문이 언급됐고, 결국 유배를 떠나게 됐다.

이성계와 정도전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가운데 세 번째 용 이방원(유아인)을 주축으로 이방지(변요한 분), 분이(신세경), 무휼(윤균상) 등 젊은 용들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재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유배를 떠난 정도전을 찾아 나선 호위무사 이방지이다. 정몽주의 격살이 머지 않아 다가올 것이 예고된 가운데, 정도전은 어떻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2월 1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유배를 떠나야 했던 정도전이, 새로운 위기에 처했음을 보여주는 35회 촬영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정도전은 어두운 밤, 유배를 떠나 머물던 곳에 서 있다. 그의 곁에는 개경에서 단숨에 달려온 호위무사 이방지가 함께 서 있다. 그리고 그들의 앞에는 장계를 들고 온 병사가 우뚝 서 있다. 이성계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성계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유배를 떠나 있는 정도전에게 떨어진 명령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사진 속 두 인물의 표정이 보는 이의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병사의 목에 칼을 들이민 이방지의 결의에 찬 표정, 많은 것을 내려놓은 듯 애처롭게 바라보는 정도전의 표정 등. 이성계의 낙마를 시작으로 한 치 앞도 알 수 없게 된 육룡의 운명이 어떻게 펼쳐질지, 유배를 떠났던 정도전은 개경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한겨울 추위 속 사극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열정과 배려가 빛나고 있다. 이날 역시 한파 속에서도 두 배우는 집중력을 잃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며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점차 폭풍의 핵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육룡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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