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슬기 인턴기자]
귀향
귀향
실화를 바탕으로 한 위안부 영화 ‘귀향’ 특별시사회가 30일 뉴저지 에지워터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열렸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한결같이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상에 충격과 분노를 자아냈다.

이날 관객들중에는 외국인 관객들도 20%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세계 최초의 위안부기림비가 건립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제임스 로툰도 시장과 고든 존슨 뉴저지 하원의원 등 주류 정치인들도 함께 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영화를 본 관객들은 “어렴풋이 알았던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영화를 통해 보고나서야 느낄 수 있었다”, “아내와 함께 왔는데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 많이 울고 충격을 받아서 끝까지 보기가 어려웠다. 정말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이 실감나게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귀향’은 1943년 열다섯살의 나이에 끌려가 지옥과도 같은 생활을 한 강일출(88) 할머니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슬픔과 원통함, 분노가 담겨있다.

조정래 감독이 투자자를 얻지 못해 스탭과 배우들의 재능기부로 힘을 모으고 7만3000여명의 시민들이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비를 보태 무려 14년의 제작기간 끝에 작년 12월 첫 시사회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귀향’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정슬기 인턴기자 seulki_jung@
사진. 네이버 영화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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