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전체
전체
백지원이 엉뚱 에피소드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한다.

31일 방송되는 SBS 특별기획 ‘애인있어요’(연출 최문석, 극본 배유미)에서는 남편 민태석(공항진) 살리기에 나선 최진리(백지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백지원은 표정만으로도 모든 상황을 다 말해주고 있다. 표범 무늬의 스카프를 머리를 두르고 선글라스를 쓴 채 그녀가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바로 백석 변호사(이규한)를 대신해 법정에 설 박 변호사다. 진리는 “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난리야? 그럴 필요가 없지, 바로 이런 방법도 있잖아! “라면서 회전문을 밀고 밖으로 나오는 박 변호사의 얼굴에 케이크를 던진다. 엉겁결에 케이크 폭탄을 맞은 박 변호사는 눈에서 크림을 떼 내느라 정신이 없고, 이 사이를 틈타 진리는 도망간다.

진리의 남편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어 진리는 배에 소쿠리를 집어 넣고 임산부로 위장, “아기가 배에서 나오려고 한다”라면서 박 변에게 자신을 병원으로 데려가 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겁이 난 박 변호사는 법원이 아닌 산부인과로 차를 향해 궁금증을 더할 전망이다.

‘애인있어요’는 매주 주말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