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장근석
장근석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이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해당 사건을 다룬 동명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장근석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장근석은 지난 2009년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에서 H대 휴학생 살해 혐의를 받는 용의자 피어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장근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진 영화가 피드백을 받았다는 사실에 감회가 새로웠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져 갈 수 있는 사건에 경각심을 준 것이 기쁘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영화 ‘도가니’ 열풍도 그렇고 이런 게 문화 콘텐츠의 힘인 것 같다. 용의자의 기소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묘했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이 화두를 던질 수 있어 기쁘다”라며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로서 느낄 수 있는 뿌듯함을 전하기도 했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심규홍) 심리로 열린 패터슨의 살인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 사건의 공소사실에 대해서 유죄로 판단한다”라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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