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슬기 인턴기자]
넥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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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환우협회 환자들이 논란 속에 있는 넥시아의 효능을 증명하겠다며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치료 경험을 공개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한암환우협회는 2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4기암 5년 이상 생존자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말기암에서 벗어난 환자 10여명의 이름과 현재 직업, 말기암 회복 과정 등을 공개했다. 10년 이상 생존한 환자 중 일부는 이날 자신의 신분증, 의무기록 등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공개된 환자 중 한 명인 전종범씨는 “암을 발견했을 당시에 이미 4기로, 당시 의사는 “더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넥시아로 6개월을 치료받고 나서부터는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암 진단을 받았으나 넥시아 치료로 17년 이상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주장한 모 환자는 “항암 치료를 받을 때는 하느님에게 나를 빨리 데려가 달라고 빌 정도로 고통스러웠는데 지금은 친구들보다 내가 산을 더 잘 탄다”고 말했다.

언론과 접촉이 드물던 넥시아 개발자와 최원철 단국대 의무부총장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최 부총장은 “환자들이 직접 나서게 만들어 죄송하다. 오늘은 환자들이 개최한 자리이기에 내 의견을 직접 밝히지는 않겠으나 환자 여러분이 바로 인간 승리자고 많은 환자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도 여러분 덕”이라고 소감을 정했다. 이어 그는 “넥시아를 향한 지속적인 음모가 이어져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정슬기 인턴기자 seulki_jung@
사진. MBC 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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