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송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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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하예가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재해석했다.

송하예는 27일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의 OST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공개했다. 조덕배의 원곡을 자신만의 창법으로 재해석,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K팝스타’ 출신 송하예는 지난 2014년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청담동 스캔들’ OST로 리메이크, 반년이 넘도록 컬러링, 벨소리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OST 퀸’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지난 1989년 조덕배가 발표한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은 그동안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해 소개됐고, 최근 종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경음악으로 등장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원곡과 수많은 리메이크 버전의 보사노바풍과는 달리, 송하예는 셔플리듬의 스윙버젼 리메이크 곡으로 신선한 느낌을 안겼다.

편곡자로 참여한 작곡가 최병창과 김경범(알고보니혼수상태)은 “마치 한마리 귀여운 검은 고양이가 달빛이 비추는 밤에 사랑하는 사람의 잠든 모습을 살펴보고 돌아가는 것처럼 스토리 있게 악기들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송하예의 리메이크 곡은 발표할 때마다 원곡과는 색다른 느낌의 편곡과 창법으로 드라마 OST에서 신선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며 “신곡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은 송하예 특유의 상큼한 목소리와 원곡의 진한 감성이 색다른 감각의 곡으로 탄생했다”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더하기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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