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주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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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운전면허 시험이 어려워질 예정이다.

경찰청은 27일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운전면허시험장과 운전학원의 시설개선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면허시험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면허시험이 다시 어려워지는 것은 2011년 6월 면허시험 간소화 조치 이후 5년여 만으로, 개정된 시험에서는 예전의 최대 난코스로 불린 ‘경사로’(언덕에서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와 방향 전환 및 주차 능력을 검증하는 ‘T자 코스’가 부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선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장내기능시험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경찰은 “장내기능시험을 어렵게 한 것은 도로주행 연습에 앞서 장내기능에서 운전에 필요한 항목을 충분히 숙달하게 함으로써 초보운전자의 도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운전전문학원에서 받는 의무교육은 13시간으로 유지되지만 학과교육은 5시간에서 3시간으로 2시간이 줄고, 장내기능시험은 현행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나 이를 실감케 했다.

또한 학과시험도 재 문제은행 방식으로 730문제가 공개돼 있지만 안전운전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1천 문제로 확대된다. 추가되는 문제에는 보복운전 금지, 이륜차 인도주행 금지,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운전방법, 긴급자동차 양보 등 최근 개정된 법령의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주현정 인턴기자 guswjd@
사진. YTN 뉴스人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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