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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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경고했다.

WHO는 25일(현지시간) 신생아의 소두증 유발 위험이 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미주 대륙 대다수 국가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WHO 성명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는 지난해 5월 미주 대륙 브라질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이미 남미를 중심으로 미주 21개 국가지역에 전파됐다.

또한 WHO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가 캐나다와 칠레를 제외한 미주 대륙 전체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AFP·AP통신 등의 외신은 지카 바이러스의 증세가 발열, 발진, 근육 및 관절 통증, 두통, 안구 충혈 등 가벼운 독감에 가깝고 대부분 2∼3일에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치유되며, 심지어는 이런 증세조차 나타나지 않는 때도 많아 감염자의 70∼80%는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줄도 모르고 지나친다고 설명했다.

지카 바이러스의 이러한 성질 때문에 아직 뚜렷한 예방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어 두려움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KBS1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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