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서강준
서강준
‘치즈인더트랩’에서 백인호 역으로 안방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강준이 자신의 연기에 직접 점수를 매겼다.

서강준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 서프라이즈 미디어데이에서 “백인호에 대한 내 점수는 75점”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tvN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전영신, 연출 이윤정)에서 유정(박해진)과의 악연으로 반 백수로 살고 있는 백인호 역을 연기하고 있는 서강준은 안정된 연기와 웹툰을 넘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서강준은 “감독님 덕분에 현장을 다르게 배웠다. 원래 대본대로 보려고 하고 대본 안에 갇혀 있었는데, 감독님이 이 말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라고 하셨다. 이 대사가 별로 와닿지 않으면 하지 않고 바꿔서 하고 그랬다”며 “대본을 나중에 보실 수 있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본이랑 작품 비교해보면 엄청 다르다. (감독님이)현장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모든 신의 대사가 다 바뀌었다. 흘러가는 맥락은 있지만 대사는 다 바뀌었다. 그 중에 굳이 꼽자면 유정이랑 하는 대사가 와닿았다”며 “6년 전에 있던 일들이 굉장히 와닿아 있는 상태로 만나게 되더라. 2회 때 유정이랑 처음 만나는데 마지막에 ‘뭘 기대한거냐’ 이런 말을 했는데 그 대사가 굉장히 와닿았다. 굉장히 자유롭게 촬영하고 있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