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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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문재인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자리를 빌어 제 거취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두고자 합니다. 선대위가 안정 되는대로 빠른 시간 안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그게 지금 당에 가장 보탬이 되는 선택이라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는 “제가 그 동안 지키고자 했던 것은 대표직이 아니라 원칙과 약속이었습니다. 저는 온갖 흔들기 속에서도 혁신의 원칙을 지켰고, 혁신을 이뤘습니다. 계파공천과 밀실 공천이 불가능한 공정한 공천 절차를 마련했고,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렸습니다. 인재영입을 통한 변화의 큰 물결도 시작됐습니다. 못한 것은 통합인데, 통합에 물꼬를 틔우기 위해 제가 비켜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표는 “최고위의 의견이 모아지면 권한이양의 절차와 시기를 바로 공표할 계획입니다.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입니다. 그때까지 제 거취를 둘러싼 오해나 논란이 없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말씀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MB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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