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Cap 2016-01-18 16-53-17-792-vert
Cap 2016-01-18 16-53-17-792-vert
쯔위 사태가 광고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최근 LG유플러스는 경쟁 기업인 SK텔레콤의 광고 모델인 걸그룹 AOA의 설현이 큰 인기를 끌어 광고 효과를 얻자, 이에 대항하여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를 내세웠다.

쯔위는 LG유플러스가 단독으로 출시한 중국 화웨이의 보급형 스마트폰 Y6의 광고 모델로 선정됐고 좋은 반응을 모았다. 쯔위가 출연한 LG유플러스 광고 영상이 올라오자 유튜브 조회수는 10만 건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해 11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대만기를 흔든 모습이 지난 8일 대만 태생의 친중파 가수 황안에 의해 문제제기 됐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쯔위를 스마트폰 Y6의 모델로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쯔위는 더 이상 Y6의 모델이 아니다”라며 “쯔위가 Y6의 모델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논란이 일면서 중국 제조사의 제품에 왜 대만 출신 가수를 기용하느냐는 지적이 일 수 있어 모델 발탁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쯔위가 트와이스의 다른 멤버들과 함께 출연하는 ‘LTE 비디오 포털’의 모델로는 계속 활동한다고 했다. ‘LTE 비디오 포털’은 자사의 서비스로 국기 논란과 무관하다는 게 이유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당초 ‘LTE 비디오 포털’의 홍보를 위해 트와이스와 계약을 맺었다”며 “Y6만을 위해 쯔위와 계약한 것이 아니어서 계약 해지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채널A 뉴스 방송화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