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유아인과 유승호
유아인과 유승호
SBS 드라마의 유아인과 유승호, ‘유유라인’이 아버지를 위해 새로운 막을 연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와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을 1위로 이끌어온 유아인과 유승호가 동시에 아버지를 위해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유아인이 연기 중인 ‘육룡이 나르샤’ 속 이방원은 아버지 이성계(천호진)를 새 나라의 왕으로 올리기 위한 변신을 다짐하면서 눈길을 끈다. 지난 30회 방송에서 스승 정도전(김명민)과 정몽주(김의성)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된 그는 왕은 실질적인 권한이 없는 허수아비이며, 자신 또한 정치에 참여할 수 없다는 개혁안을 듣고 망연자실한다. 그러나 이내 “이제 애가 아니다”라며 조선건국을 위한 폭두를 본격적으로 예고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리멤버’의 유승호 역시 아버지를 위한 본격적인 전쟁을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 서재혁(전광렬)은 알츠하이머 합병증으로 누명도 벗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만다. 계속적인 고통을 호소했지만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했고,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의 억울한 누명도 벗지 못하고 아버지가 죽자 서진우(유승호)는 “두고 보라”며 복수를 결심한다. 서진우는 남규만(남궁민)을 차근차근 압박하며 앞으로 ‘사이다 활약’을 펼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현재 월화극과 수목극 1위를 이끌고 있는 유아인과 유승호 ‘유유라인’이 동시에 아버지를 위해 새로운 막을 열게 됐다”며 “과연 큰 계기를 통해 변신하게 된 두 사람이 이전과는 다른 어떤 스토리를 풀어나가게 될지 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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