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주현정 인턴기자]
1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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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가 모두가 떠난 쌍문동을 바라보며 추억을 떠올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에서는 덕선(혜리)이 모두가 떠난 쌍문동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쌍문동 한 지붕 다섯 가족은 하나 둘씩 동네를 떠났다. 무성(최무성)과 선영(김선영) 가족이 제일 먼저 아파트로 이사를 갔고 그 다음은 도룡뇽(이동휘), 성균(김성균) 가족이 차례대로 골목을 떠났다.

덕선은 마지막으로 이사를 가기 전 골목을 둘러보며 “우리집 이사를 마지막으로 쌍문동 10통 2반 골목은 텅 빈 골목이 됐다”라며 내레이션을 시작했다. 그는 “찰나의 순간에 눈부시게 반짝 거리고다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다. 눈물겹도록 푸르던 시절, 나에게도 그런 청춘이 있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택이의 방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만화책을 보고 있던 동룡, 정환, 선우, 택이의 모습이 펼쳐지며 시작된 과거 회상에 덕선은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그는 내레이션으로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 것은 단지 지금보다 젊은 내가 보고 싶어서가 아니다. 내 아빠의 청춘이, 엄마의 청춘이,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청춘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그 청춘들에 마지막 인사를 미처 못했다. 뒤늦은 인사를 고한다. 안녕, 나의 청춘”이라고 말하며 추억여행을 마무리했다.

주현정 인턴기자 guswjd@
사진. tvN ‘응답하라 1988′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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