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3화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3화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포스톤즈(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가 온천을 정복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3화에서는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 일명 ‘포스톤즈’가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를 떠나 링로드 여행길에 오른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크베라게르디 온천을 만나기 위해 설산을 오로는 행군을 시작했다. 출발한지 5분 만에 강하늘은 “산소가 모자른 것 같아요”라며 힘들어 했고, 실제로 나영석PD는 너무 힘든 나머지 낙오되기도 했다.

포스톤즈는 결국 최정예 요원만 온천에 향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이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온천으로 향했다. 스태프들의 무거운 짐도 포스톤즈가 도맡아 챙겼다.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는 설원을 헤치고 능선을 따라 오르자 믿기 힘든 풍경과 마주했다.

온통 새하얀 설원 위 따스하게 내려앉은 햇빛, 폭포가 되어 쏟아지는 온천수를 마주한 포스톤즈는 “보이는 데가 다 그림이야”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끝없이 펼쳐지는 설원과 체력저하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찾아왔지만 포스톤즈는 다시 한번 자신 있게 “가자”를 외치며 원정을 이어 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들은 결국 해가 질 무렵 온천에 도착, “바보들이 해냈다”며 기뻐했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녹이며 피로를 풀며 그렇게 또 한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조정석은 “온천을 하는 것도 안 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 이런 경험을 하는 것 자체가 소중하다”고 말하며 이번 여행의 의미를 전했다. 온천 여행 후 정우는 “나는 고난과 역경을 겪고 탐험을 해서 뭔가를 즐기고 이런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오늘은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강하늘은 “최대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다가 돌아가더라도 온천이 보고 싶었다”고, 정상훈은 “여기까지 왔는데 다들 의지 없는 사람으로 남기는 싫었다. 여기서 주저앉고 포기할까 그러는 건 다들 싫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포스톤즈의 유쾌한 긍정 에너지가 담긴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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