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옥주현.
옥주현.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마타하리’의 여주인공 마타하리 역을 맡은 배우 옥주현이 부른 ‘예전의 그 소녀(The Girl I Used To Be)’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14일 최초로 공개한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한 ‘예전의 그 소녀’는 마타하리가 그 동안 모두에게 숨겨왔던 자신의 과거를 아르망에게 고백하고 새로운 사랑 앞에 설레는 마음으로 부르는 곡이다. 험난한 과거의 사건들을 겪기 전 순수했던 자신의 모습을 추억하며 새롭게 꿈꾸는 사랑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다.

옥주현은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색으로 ‘예전의 그 소녀’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 작곡가 와일드혼에게 극찬을 받았다. 또 지난 9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예전의 그 소녀’를 불러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감동의 무대를 꾸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예전의 그 소녀’의 뮤직비디오는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마타하리로 거듭난 옥주현이 아찔하고 매혹적인 실루엣을 드러내며 유혹하는 듯 슬픔을 머금은 표정으로 담담하게 카메라를 조용히 응시하는 모습을 담았다. 최대한 감정을 절제한 담담한 모습이 마타하리의 비극적인 삶과 애절한 정서를 절절하게 표현해 현장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오는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월드 프리미어 예정인 ‘마타하리’는 ‘뉴시스’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하이스쿨 뮤지컬’, ‘올리버’ 등의 작품을 연출한 제프 칼훈을 필두로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몬테크리스토’의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호흡을 맞춘다. 또 ‘엑스칼리버’, ‘보니 앤 클라이드’, ‘데스노트’의 아이반 멘첼이 대본을 맡았고 ‘뷰티풀: 더 캐롤 킹 뮤지컬’로 2015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음반상을 수상한 제이슨 하울랜드가 편곡에 참여했으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음악감독 김문정 등 초호화 스태프들이 합류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 물랑루즈에서 가장 사랑 받는 무희였던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한데 어우러진다.

티켓오픈은 14일 오전 11시로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이날 오픈되는 회차는 오는 3월 29일 공연부터 4월 17일까지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포트럭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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