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엘&성규
엘&성규
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멤버들과의 내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며 엘에게 그간 쌓인 감정(?)을 설욕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쇼타임 인피니트’에서 예능계 ‘지니어스’로 알려진 성규가 다시 한 번 그 뛰어난 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게임으로 인피니트 ‘내기왕’을 가리는 대결에서 성규가 제안한 것은 ‘369 게임’을 변형한 ‘123 게임’. 돌아가며 숫자를 하나씩 외치다가 지정한 숫자가 들어가면 숫자 대신 박수를 쳐야하는 게임으로, 10을 넘어가면 40이 될 때까지 한동안 숫자는 없이 박수만으로 수를 가늠해야 하는 예능 사상 최초로 펼쳐지는 엄청난 대결이었다.

뛰어난 두뇌와 순발력을 요하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성규와 엘이 결승에 올랐고 두 사람은 점점 과열되는 분위기 속에서 승부를 펼쳤다. 승자는 성규. 엘은 안타까운 실수를 범하며 긴 대결의 종지부를 찍었다.

덕분에 성규는 나머지 멤버들 중 원하는 사람에게 원하는 벌칙을 줄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됐다. 그는 “문득 예전 일이 생각난다. 내가 (무대에서) 처음에는 센터에 있다가 밀려나지 않았나. (나 대신 센터를 차지한) 그 친구가 누군지 기억나지?”라며 운을 띄웠다.

성규가 겨냥한 ‘센터를 차지한 멤버’는 바로 엘. 성규는 엘이 자기 대신 뛰어난 비주얼로 가장 주목받는 가운데 자리를 차지했다며, 벌칙으로 방송에서 엘의 얼굴에 모자이크를 주문해 지켜보는 멤버들을 배꼽 잡게 하는 귀여운 복수를 선사했다.

이에 엘은 모자이크로 가려진 얼굴 때문에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시청자들을 위해 손으로 ‘L’자 모양을 만들어 존재감을 드러내려 애썼지만, 성규는 음성변조까지 추가로 주문하며 ‘신몰남’ 엘에게 다시없을 희대의 굴욕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각종 벌칙의 굴레 속에 펼쳐지는 리얼한 무한돌 인피니트의 매력은 14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 ‘쇼타임 인피니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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