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리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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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박민영이 유승호-김형범-이정은 등 ‘변두리 로펌’ 가족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화기애애한 모습이 포착됐다.

SBS‘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은 지난 9회에서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재심 개시가 극적으로 결정되면서 아버지 전광렬(서재혁)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유승호(서진우)의 복수전이 탄력을 받게 된 상황. 하지만 유승호가 재심 재판 도중 패닉 상태에 빠져 실신하면서 법정을 충격에 빠뜨렸고, 과연 재심을 끝까지 잘 이끌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민영(이인아)이 유승호(서진우)-김형범(송재익-송변)-이정은(연보미-연사무장) 등 ‘변두리 로펌’ 직원들과 함께 찍은 ‘변두리 셀카’와 훈훈한 비하인드 컷이 공개되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4명의 배우들이 변두리 옥탑 사무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휴대전화 카메라에 대고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것.

지난 회에서 인아는 재심 재판을 맡아 서재혁을 반드시 처벌하라는 홍무석(엄효섭) 부장검사의 지시를 거부하고 검사직 대신 방청석에 앉아 놀라움을 안겼다. 쓰러졌던 진우가 밝게 웃는 모습과, 홍무석과 대립을 이루는 인아가 변두리 로펌 식구들과 단합하는 모습이 포착 되면서 재심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유승호-박민영-김형범-이정은이 드라마 속 장면인지 비하인드 컷인지 구분할 수 없이 연신 화목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 중 인아는 물론이고, 연사무장이나 송변 또한 진우의 딱한 사정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혈육과 다름없이 진우의 일을 돕고 있는 터. 진우 또한 말을 더듬는 송변과 남편에게 폭행당하던 연사무장을 따뜻하게 보듬는 등 드라마 속에서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0일 탄현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4명의 배우들은 실제로도 서로를 격려하고 농담을 주고받는, 훈훈한 ‘배우애’를 보여줬다. 특히 재치만점 김형범은 이들 중 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는 장본인. 이 날도 김형범이 넉살 좋게 농담을 건네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승호를 비롯한 배우들은 모두 타이트한 스케줄과 야외나 다름없는 세트장의 추운 날씨로 인해 피곤한 상태였으나 김형범의 농담에 피로도 잊은 채 밝게 웃을 수 있었다. 4명의 배우들이 휴대전화 액정을 보고 방긋 미소를 짓고 있지만, 사실 폭발 직전의 웃음을 참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어서 ‘컷’ 이후에는 모두 기다렸다는 듯이 폭소를 터뜨렸다는 후문.

로고스필름 측은 “‘리멤버’는 ‘서민의 정서’를 잘 반영하고 있고 진우는 이를 대변하는 ‘국민 변호인’인 셈”이라며 “‘이기는 진실이 되어 드립니다’라는 변두리 로펌의 모토처럼 진우가 법정에서 진실을 명백한 사실로 밝힐 수 있을 지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리멤버’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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