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호박씨
호박씨
탤런트 출신 무속인 박미령이 신내림을 받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이하 호박씨)’에서는 박미령이 출연해 무속인이 된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미령은 “남편과 내림굿 받기 전에 헤어졌다”라며 신병을 앓던 10년 동안 별거 생활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박미령은 “내림굿 받기 직전엔 거의 혼자 있었다. 이혼한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긴 병에 효자 없다고 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박미령은 전남편이 언제쯤 신병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전남편과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시어머니가 나를 딸처럼 봐주셨던 분이라 말씀드렸더니 어느 정도 짐작하셨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어차피 가야할 길이면 열심히 살라고 했다. 전남편도 어떤 길을 가도 건강하게 살면 된다고 말해줬다”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박미령은 21세의 어린 나이에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김종진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떠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80년대 국내 최초 고교생 화장품 모델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던 박미령은 은퇴 후 신병을 앓다가 이혼하고 결국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됐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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