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호박씨
호박씨
탤런트 출신 무속인 박미령이 신내림을 받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이하 호박씨)’에서는 박미령이 출연해 무속인이 된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미령은 신병을 앓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병원에서 고칠 병이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와 같이 무당에게 갔다. 화려한 신복이 가득 걸려있었다. 들어가면서부터 왼쪽에 한 신복에 눈에 들어오더라”라고 말했다.

박미령은 “무당이 마음에 드는 옷을 입으라고 했다. 봐둔 옷을 입고 서 있는데 갑자기 피리 소리가 들리면서 내가 맴돌더라. 그 자리에서 말문이 트였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미령은 당시 “어느 날, 어느 시에 제대로 예우를 갖춰서 내림을 받아라. 안 그러면 목에 칼을 댈 일이 있다”라고 자신도 모르게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미령은 “그 순간 아버지가 무당 치마폭을 붙잡고 우시더라. 얘 좀 막아달라고 했다”라며 “친할머니가 무속인이라 지긋지긋하셨던거다”라고 설명했다.

80년대 국내 최초 고교생 화장품 모델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던 박미령은 연예계 은퇴 후 무속인의 길을 걷게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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