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새누리당 나경원 국회의원이 각 정당 상징 변화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한국 비정상으로 전직 판사이자 현재 새누리당 국회위원 나경원이 출연한 가운데, 정치적 무관심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카를로스는 브라질에서는 30년 동안 정당의 이름이 바뀌지 않았는데 왜 한국에서는 정당의 이름이 그렇게 자주 바뀌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나경원은 “재밌는 얘기 하나 해드리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나경원은 “저희가 원래 파란색이었다가 빨간색으로 바뀌었지 않냐. 저쪽 당(야당)은 노란색, 초록색 등을 쓰다가 파란색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야당 의원님이 파란색 재킷을 입었는데 조금 얇더라. 얇아 보인다고 했더니 겨울 재킷이 없어서 그걸 입고 있다더라. 그래서 제가 ‘두꺼운 파란 재킷 나 있는데 줄까?’라고 했다”라며 정당 색깔에 관한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경원은 또 카를로스의 질문에는 “국민들이 달라진 것 없이 당명, 로고만 바꾼다고 생각하시는데, 우리는 그거라도 바꿔야지 다른 이미지를 주지 않을까 싶은 거다”라며 “똑똑한 국민들 앞에서 정치인들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카를로스의 지적을 인정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JTBC ‘비정상회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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