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일용 천호진이 위기에 처한다.

11일 SBS ‘육룡이 나르샤’ (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제작진은 이성계의 모습이 담긴 29회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백발백중의 신궁이자, 백전백승의 무장인 이성계(천호진)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앉아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성계는 갑옷이 아닌, 관복을 차려 입은 채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그의 곁에는 작은 상 하나가 있으며, 그 위에는 정체 불명의 작은 잔 하나가 놓여 있다. 한 발자국 다 나아가면 우왕(이현배)의 명을 받고 온 신하들이 나란히 서서, 매서운 표정으로 이성계를 바라보고 있다.

이성계의 곁에는 무휼(윤균상), 이지란(박해수) 등 가별초의 장수들이 서 있다. 긴장감으로 가득 찬 이들의 표정을 통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우왕이 내린 하사품, 그 뒤에 숨어 있는 위협으로부터 이성계는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육룡이 나르샤’는 혼란스러운 고려 말, 조선을 건국하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50부작의 중반부를 넘어서며 육룡들의 ‘조선 건국’을 향한 날갯짓이 더욱 가열차지고 있다.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픽션 요소가 가미된 ‘육룡이 나르샤’. 특히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직 ‘무명’의 이야기는 극적 긴장감을 높이며 시청자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지난 28회에서 우왕은 초닷새 미시, 이성계에게 하사품을 내리겠다 선언했다. 하지만 그 하사품은 이성계를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었다. 자신을 “곡산에서 온 척가라고 한다”고 소개한 무사 척가(박훈)가 이성계를 향한 하사품인 것이다. 28회 엔딩을 통해 척가는 무명과 관련이 있는 인물임이 밝혀졌다.

‘육룡이 나르샤’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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