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현진영
현진영
2016년 1월 한국 가요계 1세대 힙합아이콘 현진영이 9년만에 재즈힙합을 들고 화려하게 컴백한다.

디지털 싱글 ‘무념무상’은 힘들었던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며, 홀로 오롯이 걸어온 힙합 인생과 다사다난했던 인생 이야기를 가사에 직접 담아내 대중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현진영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면서 오랫동안 회자될 레전드급 무대를 선보였다.

2007년 ‘소리쳐 봐’를 발표하며 재즈힙합의 길을 개척한 지 9년만인 2016년 오랜 공백을 깨고 일부 부도덕한 권력층과 부유층에 대한 비판과 바람을 담은 재즈힙합곡 ‘무념무상’으로 대중의 곁에 돌아왔다.

소외된 계층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모습과 우리가 짊어지고 갈 삶의 무게를 담담하지만 풍자 섞인 노랫말을 현진영식 화법으로 녹여낸 ‘무념무상’은 16비트 스윙 재즈힙합곡으로 반복적인 코드의 진행에 일반적이지 않은 구성과 색다른 사운드가 특징이다.

전주에 펼쳐지는 섹소폰 솔로와 독특한 스캣에서 진하고 감미로운 재즈의 색깔을 느낄 수 있으며, 한번 들으면 귀에 감기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후렴과 재즈 느낌의 코러스라인이 절묘하게 앙상블을 이룬다.

현진영은 공백기간 동안 낮은 곳에 있는 소외된 사람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고 그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한 달 동안 노숙자들과 생활하며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직접 체험하고 노랫말에 담아내어 더욱 깊이 있는 음악을 완성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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