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장사의 신
장사의 신
‘장사의 신(神)-객주 2015′ 속 김민정과 한채아가 연일 최저 기온을 돌파하는 엄동설한 촬영장에서 강추위를 극복하는 ‘방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김민정과 한채아는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에서 각각 어려서부터 가진 신기 때문에 결국 무녀가 된 매월 역과 가슴 속에 불길을 안고 사는 조선 최고 경국지색 조소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9회에서 한채아는 양정아의 죽음과 관련, 김민정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무엇보다 김민정과 한채아는 혹한이 이어지는 촬영장 추위를 각양각색 방법으로 이겨내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두 사람이 유난히 야외촬영이 많은 사극의 특성 상 혹독한 날씨를 감내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한 아이템을 총동원하며 연일 촬영에 전념하고 있는 것.

김민정은 추위에 맞서 싸우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십분 발휘, 이용할 수 있는 갖가지 필수 방한 품목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깊은 산속 칼을 에는 바람에 얼굴이 꽁꽁 얼어 대사조차 발음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자, 김민정이 핫팩 두 개를 양쪽 볼에 대는 ‘쌍끌이 핫팩’으로, 얼굴과 손을 동시에 녹이고 있다. 또 김민정은 야외 촬영의 필수품인 두꺼운 파카를 목까지 올려 입어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하는가하면, 파카를 걸칠 수 없을 때는 휴대용 미니 난로를 사용, 체온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민정은 함께 촬영하는 배우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차가운 현장 온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추위를 많이 타는 한채아 옆에 딱 붙어 바람을 막아주고, 이지현과는 한 담요를 덮어쓴 채 얼굴까지 맞댄 채로 조금의 틈도 없이 한기를 차단하고 있다.

한채아는 유독 추위에 약해 초겨울부터 핫팩을 이용, 촬영장에 ‘핫팩 사랑’을 널리 전파했다. 촬영하는 배우들에게 나눠주는가 하면, 한복 저고리 소매섬 안에 숨기고 촬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욱이 한채아는 장혁과의 혼례식을 촬영하며 얇은 활옷으로 인해 추위가 극심하자 어깨와 팔 부분까지 커다란 롱 패딩 몸통 안에 넣어 보온하는, 독특한 광경을 연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제작사는 “김민정과 한채아가 현장에서 더욱 사랑받는 이유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 속에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기 때문”이라며 “극중에서는 첨예하게 대립하는 두 사람이지만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뜨거운 연기 열정으로 추위를 녹이고 있다. 폭발적인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이 펼칠 앞으로의 갈등 스토리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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