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이애란
이애란
가수 이애란의 노래 ‘백세인생’을 선거 로고송으로 독점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새누리당은 최근 오는 4월 총선에서 로고송으로 해당 곡을 사용하기 위해 저작권 등을 알아보았다고 전해졌다.

이에 이애란의 ‘백세인생’을 작사, 작곡한 김종완 작곡가는 사용료로 5억을 제시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최고위원회에서 ‘~라고 전해라’라는 가사가 중독성이 있으니 선거 때 활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5억 원은 너무 큰 액수라서 포기한다”고 밝혔다.

김종완 작곡가는 “독점 사용 요구에 5억 원을 제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독점’이라는 표현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 밝혔다.

이어 “여당이든 야당이든 어느 한 당의 독점 사용이 아닌 국회의원이나 예비후보자 개인이 사용하기를 원할 경우 통상 인격권료로 인정되는 140만~150만원 선에서 계약을 체결할 생각”이라 전했다.

노래 ‘백세인생’의 ‘~라고 전해라’라는 가사를 이용해 네티즌이 만든 짤방으로 가수 이애란은 25년이라는 긴 무명시절을 끝냈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