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김광석 노래 부르기 2016
김광석 노래 부르기 2016
고(故)김광석의 20주기를 맞아 6일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열린 ‘김광석 노래 부르기 2016’ 본선 무대가 많은 이들의 추모 속에 마무리 되었다.

‘김광석 노래부르기 2016’은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를 자신만의 무대로 재해석해 꾸미는 경연대회로, 김광석의 기일인 1월 6일 그가 살아 생전에 1,000회 라이브 콘서트를 맞이했던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본선무대를 진행하는 김광석추모사업회(회장:김민기)의 행사다.

올 해는 총 82팀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13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노래뿐만 아니라 연주만으로도 참여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음악인들의 참여를 격려했다. 예선은 그룹 동물원의 박기영, 배영길, 유준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음악감독 강승원, 가수 박학기, 기타리스트 안중재가 심사에 참여했으며, 본선은 강승원, 박학기, 한동준, 박승화, 박기영, 유준열, 안중재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6년 김광석상은 ‘먼지가 되어’를 핑거스타일 기타로 연주한 이강호, 임형빈, 김영소 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만 15세의 어린 나이에 수준급의 기타 연주로 심사위원들과 관중석을 놀라게 했다. 김광석상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마틴 기타와 2016년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의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

‘김광석 노래 부르기’ 대회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김광석 추모사업회는 재단 설립 후, 국내 뮤지션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대중음악계를 비롯하여 문화예술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을 계획 중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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