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안나영 인턴기자]
이덕화
이덕화
배우 이덕화가 SBS ‘2015 SBS 연기대상’의 특별 MC를 맡아 연기대상의 문을 열었다.

‘2015 SBS 연기대상'(이하 S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8시 55분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올해 SBS 드라마를 빛낸 연기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MC는 이휘재, 임지연, 유준상이 맡았다.

이덕화는 특별MC로 “자 TV앞에 계신 시청자여러분, 함께 하신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하며 운을 뗐다.

그는 “제가 나이가 들어서 뭐 하는게 있다고 했더니 꼭 덕확 해야할 이유가 있다고, 개국 이래로 올해 개국 25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굉장히 늦었지만 여러분들 모두가 함께 축하를 해야 할 것 같아요. SBS 개국 25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덕화는 “제가 SBS의 개국 공신입니다. 아니 일조했습니다. 제가 SBS 개국 10개월 만에 연기자로 제일 먼저 스카웃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찍 와서 10달 동안 놀았습니다. 주로 하는 일은 회장님 모시고 일하고 행사 있으면 일 하고 직원처럼 10개월을 보냈습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그 당시 제가 회장님을 모시고 갔는데 그때의 탄현은 산이었어요. 회장님께서 탄현을 가리키며 ‘미스터리, 저기서 내가 가장 멋있는 스타리움을 지어줄게’ 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저게 스타디움이 생기려면 20년은 걸리겠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불과 잠깐 사이에 지금의 탄현이 되었습니다. 그때 똑똑했으면 그 옆에 땅이라도 사뒀을텐데, 안됐습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개국 특집쇼 개국특집 드라마 개국특집 행사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게 꽤 된 얘기네요. 그때 젊은 후배들은 아마 애기였을거에요. 그때 제 나이가 39, 40세 정도였습니다. 정말 젊었네요.. 그런 제가 내일이면 65세가 됩니다. 세월이 왜 이렇게 빠른지… 그간 변변한 스튜디오 없이 시작했지만 25년이 지난 지금,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방송국으로 우뚝 서지 않았습니까. SBS 직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이제 정말 진행을 시작하겠습니다”라며 특별 MC로서의 멘트를 마쳤다.

안나영 인턴기자 annacero@
사진. ‘2015 SBS 연기대상’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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