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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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성이 MBC ‘킬미, 힐미’에서 연기한 ‘신세기’가 올해 최고의 드라마 캐릭터로 선정됐다.

네이버에서 실시한 ‘올해 드라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 부문 투표에서 배우 지성이 1위에 올랐다. 무려 33만 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25퍼센트의 지지를 받아 ‘킬미, 힐미’ 속 인격 신세기가 선택을 받은 것.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킬미, 힐미’에서 지성은 해리성 인격 장애를 갖고 있는 차도현,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인격 신세기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또한 지성이 7개의 인격 모두를 성별, 연령을 넘나들며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를 받았으며 ‘지성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가 여고생 인격 요나로 분했을 때, 남자 배우임에도 여성용 화장품인 틴트를 완판시키는 전무후무한 기록까지 세우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배우로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 여고생, 중년 남성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한 지성의 용기와 열연은 안방시청자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했다. ‘킬미, 힐미’로 한층 팬층이 넓어진 것은 물론 중화권 팬들로부터도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지성은 각종 연말 결산 투표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하며 올 연말 MBC 연기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성은 현재 다수의 작품으로부터 출연 요청을 받고 있으며 차기작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MBC ‘킬미, 힐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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