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마리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35회 2015년 12월 26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다섯줄 요약
저번 주 2등으로 방송을 마무리한 김동현. 그는 MLT-18에 다시 출연하며 우승벨트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구라는 사주와 관상을 병신년을 대비해 신년방송을 시작했다. 이혜정은 딸과 함께 만두를 빚으며 요리를 했고 정샘물은 자신의 톤에 맞는 화장법을 알려주며 화장방송을 보여줬다. 김구라 방송의 게스트였던 여자들과 김슬기로 구성된 판타스틱4는 트와이스와 같이 4명이 서로 교대하며 전반전을 시작했다.

리뷰
뭘 하든 중간은 간다. 들쭉날쭉한 성적보다 가늘고 길게 가는 방송. 장기적으로 볼 때, 김구라채널 만큼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어울리는 방송은 없다. 웃음 또한 포기하지 않으며 재밌는 주제로 방송하는 그의 이번 콘텐츠는 ‘관상’이었다. 역시나 김흥국과 조영구와 함께 좋은 방송을 만들어가는 그의 모습은 후반전뿐 아닌 다음 MLT-19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과연 역술가의 말처럼 2016년을 승승장구 할 수 있을까. 적절한 시기에 흥미로운 콘텐츠를 선택하는 그의 감을 보면 역술가의 말은 틀리지 않아 보인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조금 더 자신이 원하는 것에 빠르게 갈 수 있다. 첫 번째 방송과는 다르게 우승벨트라는 목표를 잡고 다시 출연한 김동현. 역시나 ‘허세’에 차있는 그의 행동과 말투, 그리고 모르모트PD와의 좋은 호흡은 그를 전반전 1위라는 성적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말하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목표를 성취한 김동현. 후반전에도 여유롭게 지금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샘물의 첫 출연, 처음 출연하는 방송인만큼 “이렇게 빠른 채팅창을 어떻게 읽느냐.”는 그녀의 말은 시청자를 웃음 짓게 만든다. 역시나 시간이 흐른 후 능숙하게 자신만의 화장법을 전수하는 그녀의 방송은 여자 시청자들로 하여금 시선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웃음도 좋지만 전문적인 자신만의 특기를 살린 정샘물의 메이크업 방송. 콘텐츠의 좋은 예란 그의 방송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판타스틱4, 15분씩 돌아가며 트와이스가 했던 대로 교대 방송을 보여준 장영란, 김슬기, 김새롬, 김정민. 장영란과 김슬기를 제외하면 통편집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걷은 그들의 방송은 편집된 시간만큼이나 아쉬웠다. 아직 캐내지 못한 보석 같은 그들. 김구라 방에서도 좋은 멘트를 날렸던 그들이 후반전에는 빛을 보일 수 있을까.

수다 포인트
-장영란씨 남편분, 정말 좋으시겠어요.
-권도우씨 웃음소리가 압권.
-2016년은 김구라씨의 해인가 봅니다. 병신년! 파이팅!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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