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애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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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특별기획 ‘애인있어요’(연출 최문석, 극본 배유미)가 20일 오후 10시 질투심으로 인해 과격해질 대로 과격해진 지진희의 모습을 공개한다.

진언(지진희)을 푸독신 사건에서 빼내기 위해 백석(이규한)과 연인인 척 연 극중인 해강(김현주)은, 호텔방에서 백석과 푸독신 음모의 진상을 논의하다가, 진언이 왔음을 알고 일부러 와인잔을 테이블에 세팅한다.

백석 역시 셔츠 단추 두 개를 푼 채 문을 열어 진언에게 충격을 주고자 돕는데, 백석의 벗어 던진 겉옷과 와인병, 비워진 와인잔,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고 있는 해강까지 목격한 진언은 분노로 거의 미치는 상황에 도달한다.

질투심의 정점은 목점. 올림머리를 하고 있는 해강 뒤에 선 진언은 해강의 목점, 그만이 알고 있는 해강의 소중한 비밀을 백석도 봤을 거라는 질투심에 분노의 꼭지점에 도달한다. 스윗남 지진희의 모습은 간데없이, 지진희는 해강의 입술에서 성마르게 립스틱을 지워버린다. 그리고 “바르지 마, 왜 발라, 어디서 발라, 누구한테 보이려고 발라”라며 절규한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가운데도 남편을 운명처럼 다시 사랑하는 도해강과 ‘사랑에 지쳐 헤어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애절한 사랑을 시작하는 남편 최진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중년 부부들에게 남편과 아내에 대한 사랑의 소중함, 잊고 산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들. 새로운 부부관계의 시작에 대한 희망 등을 제시하며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팬덤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주말 오후 10시 방송.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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