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신민아
신민아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의‘훌라후프 삼매경’ 현장이 공개됐다.

신민아는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 /제작 몽작소/이하 ‘오마비’)에서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했지만 여전히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빵빵녀 변호사 강주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이와 관련 신민아는 14일(오늘) 방송될 9회 분에서 훌라후프 삼매경에 푹 빠진 채 몸 개그를 작렬하는 코믹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민아가 아낌없이 몸 개그를 선보인 ‘훌라후프 삼매경’ 장면은 지난 10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오마비’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극중 영호(소지섭)의 집 거실에서 주은(신민아)이 훌라후프를 열심히 돌리며 아침부터 운동에 열의를 보이는 장면. 신나게 훌라후프를 돌리는 준성(성훈), 지웅(헨리)과 주은이 몸 개그 작렬하는 우스꽝스러운 촬영 장면을 연출하며 ‘오마비’ 촬영 스태프들을 폭소케 했다.

무엇보다 신민아의 ‘훌라후프 삼매경’ 장면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제안한 배우들의 애드리브로 탄생,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민아는 촬영 전부터 훌라후프를 돌리며 어떤 연기를 펼쳐야 시청자들이 더 재미있게 느낄지를 고민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안했던 상태. 신민아는 스태프들과 함께 지압 훌라후프를 프로답게 돌려야할 지, 박자감 없는 주은의 캐릭터에 맞게 열심히는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 엉성한 면모를 보여야할 지 장고를 거듭했다.

특히 신민아의 고민에 스태프들이 동참하면서 ‘오마비’ 촬영장이 토론의 장으로 변하는, 진기한 현상도 벌어졌다. 더욱이 열띤 토론이 이어지면서 잠시 촬영이 중단되는 해프닝도 빚어졌던 터. 이런 현장의 모습에 한 제작진이 “‘오마비’ 촬영이100분 토론으로 바뀐 건가?”라는 말을 꺼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에서는 마성의 츤데레남 소지섭과 과묵한 모습을 보여온 성훈이 의외의 코믹 열연을 펼쳐 열기를 더했다. 소지섭은 김영호 캐릭터답게 싫은척하면서도 은근슬쩍 훌라후프를 돌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던 것. 성훈은 그동안의 묵직한 모습을 벗어던진 채 발군의 박자감을 가진 헨리와 호흡을 맞추며 숨겨뒀던 끼를 과시해 현장을 달궜다.

제작사 측은 “신민아가 강주은 캐릭터에 몰입해 더욱 즐거운 현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라며 “연기에 대한 고민으로 한 장면 한 장면 분석을 게을리 하지 않는 신민아의 모습이 현장에 귀감이 되고 있다. 당당함으로 더욱 사랑스럽고, 더욱 멋져질, 신민아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오 마이 비너스’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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