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신은경
신은경
배우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신은경 아들의 양육비 지급 정황에 대해 밝혔다.

1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모처에서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런 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는 이날 “(이혼 후) 신은경의 아들과 관련 양육비 지급은 제가 먼저 얘기를 꺼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 대표는 지난 2012년 신은경 전 남편의 어머니가 먼저 연락이 와 놀랐었다면서 “(할머님이) 한참 얘기하셨다. 끊으려 했지만 어른이 얘기하니까 끊을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 대표는 이어 “할머님의 연세가 저 돌아가신 할머니 연세와 같았다. 그래서 답답한 얘기를 다 들어드렸다. 할머님이 먼저 양육비를 달라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그 뒤로 두 세 달 전화가 더 왔었다. (그래서) 신은경에게 제가 먼저 생활비 얘기를 꺼냈고, 동의를 받고 회사에서 대여했다. 사실 그 돈은 신은경의 돈이었지만 우선 제 돈으로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2일, 신은경이 소속사에 진 채무 2억 4,000여만 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이 사건은 신은경의 호화 여행 논란, 거짓 모성애 논란, 의류 대금 미지불 등 폭로전 양상으로 번졌다.

신은경은 이에 지난 8일 MBC ‘리얼 스토리 눈’에 출연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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