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신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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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단 한 번도 신은경의 출연료를 가져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모처에서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런 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는 “나는 신은경의 출연료를 단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은경이 처음 우리 회사에 온 날 집 보증금 7,000만원을 해줬다. 이후 회사로 신은경의 채무 서류가 왔기에 전 남편의 빚이라 생각하고 회사에서 2억 원 가량을 갚았다”며 “이후 MC건을 계약했는데, 그 돈으로 회사 채무를 갚지 않고 선납, 여행 등을 이유로 본인 몫을 챙겨갔다”고 말했다.

또한 고 대표는 “드라마 계약 기사가 나면 전국에서 채무자들이 회사로 몰려왔다. 감당이 안 될 정도였다”며 “내 이름이 드라마 출연 관련 서류에 있었기에, 방송에 문제가 생기면 내가 책임을 져야 했다. 그래서 신은경이 촬영을 잘 할 수 있도록 난 돈을 마련했고, 이후 받으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2일, 신은경이 소속사에 진 채무 2억 4,000여만 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이 사건은 신은경의 호화 여행 논란, 거짓 모성애 논란, 의류 대금 미지불 등 폭로전 양상으로 번졌다.

신은경 지난 8일 MBC ‘리얼 스토리 눈’에 출연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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