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이찬오 미카엘
이찬오 미카엘
이찬오 셰프가 미카엘 셰프와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수 이승철과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낱낱이 공개했다.

이날 이승철은 이찬오와 미카엘에게 ‘화려한 데코레이션을 자랑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요리’를 주문했다.

이찬오는 홍시 소스 위에 푸아그라, 홍삼정, 아스파라거스를 올린 프렌치 요리 ‘홍시 밭의 거위’를 선보였다. 이승철은 “맛있다. 하나 아쉬운 건 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평했다.

미카엘은 닭안심살, 생모차렐라 치즈, 흑토마토를 겹겹이 쌓아 구운 뒤 토마토와 올리브로 장식한 그라탱 요리 ‘안심하그라탱’을 만들었다. 이승철은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토끼 장식의 올리브가 정말 맛있다”며 “음악으로 표현하면 오케스트라 같은 맛이다. 부드러우면서 강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승철은 두 사람의 승패를 가르는 과정에서 이찬오의 요리에 대해 “너무나 아름다운 음식이다. 저렇게 아름다운 음식을 만들어 주는 사람과 사는 사람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시간 안에 프렌치 요리를 맛봤다”는 말과 함께 85점을 줬다.

미카엘의 요리에 대해서는 “예상한 그대로 정말 맛있었다. 깊은 맛이 좋았고, 멋 내지 않고 불가리아 특유의 스타일이 나와서 좋았다. 본인의 것을 잘 보여준 것이 데코레이션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하며 80점을 줬다.

이승철은 “주제에 맞는 요리를 선보인 쪽에 점수를 더 줬다”며 이찬오의 손을 들어줬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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