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지현우
지현우
지현우가 자신만의 싸움을 이어간다.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송곳’ 최종회에서는 이수인(지현우)이 인사상무(정원중)와의 협상 후 회사를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인은 해고자 전원복직, 미지급 월급 해결, 손해배상 청구 취하, 조합원 비조합원의 고용보장, 고 과장(공정환)과 갸스통(다니엘)의 발령을 조건으로 협상을 시도했다. 인사상무는 이를 모두 인정하면서 “단, 이수인도 다른 지점으로 발령 가는 조건이다. 조용히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수인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얼마 뒤 그는 푸르미 인재 개발원으로 발령받았다. 좌천이었다. 그러나 그는 푸르미마트 노조원들로부터 온 메일을 보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메일에는 이수인의 안부를 묻는 말들과 고마움을 전하는 말들이 가득했다.

이수인은 다시 힘을 내서 푸르미마트 본사에 메일을 보내기 시작한다. 메일에는 “나는 푸르미마트 한국 노조위원장 이수인이다. 내 책상에는 컴퓨터가 없다”는 내용이 적혀, 제 2의 투쟁이 시작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JTBC ‘송곳’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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