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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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이 대표로 있는 VFX 전문기업 덱스터가 제52회 금마장영화제에서 최우수 시각효과상의 영예를 안았다.

덱스터는 “21일 타이완에서 열린 ‘제52회 금마장 영화제’ 시상식에서 자사가 VFX를 담당한 쉬커(서극) 감독의 ‘지취위호산’이 최우수 시각효과상(Best Visual Effects)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1962년부터 열린 금마장 영화제는 중국어권 영화제로는 가장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지취위호산’을 비롯해 ‘몬스터 헌트’, 국내에서도 개봉된 ‘라이즈 오브 레전드:황비홍’, ‘울프 토템’, ‘일보지요’ 등 쟁쟁한 영화들이 VFX상 후보에 올랐다. ‘지취위호산’은 역대 중국영화 흥행 1위에 오른 ‘몬스터 헌트’ 등 경쟁작을 누르고 올해 최고 VFX상을 거머쥐어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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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가 제작한 ‘지취위호산’의 호랑이 크리쳐는 지난해 말 개봉 당시 중국 현지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8억 8116만위안(한화 약 1,600억원)의 흥행수익을 올리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이번 수상으로 아시아 최고 수준의 VFX 기술력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입증한 덱스터는 현재 8편의 중국 영화 VFX를 진행 중에 있다.

덱스터는 최근 개봉한 중국 영화 ‘구층요탑’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괴수 크리쳐를 사실적으로 제작해 흥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현지 영화 관계자,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덱스터 스튜디오는 영화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대표로 있으며 한중합작영화 ‘미스터 고’를 제작해 관심을 모았다.

정시우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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