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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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이 포승줄에 묶인 채 장장 7시간 동안 열연을 펼쳤던 ‘고문신’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장혁은 19일(오늘) 방송될 KBS2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 17회 분에서 포박당한 채로 형틀에 앉아 심하게 고문을 받는 모습을 그려낸다.

무엇보다 장혁은 호시탐탐 장혁을 노렸던 유오성에 의해 누명을 쓴 채로 포졸들에게 잡혀오게 된 상태. 살벌한 고문으로 죽음의 위기에 봉착했음에도 불구, 자신의 죄를 계속해서 부인하는 모습을 펼쳐낸다. 전라도 관찰사의 날카로운 압박에도 진실을 말하려는 장혁의 ‘당당 포스’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장혁의 ‘온몸 던진 고문’ 장면은 지난 5일 경기도 수원 ‘장사의 神-객주 2015’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고문당하는 장면부터 고통스러워하며 옥사에 갇히는 장면까지 무려 7시간가량 이어졌던 터. 더욱이 장혁은 줄에 꽁꽁 묶인 채 형틀에 계속 앉아있어야 했던 탓에 괴로움이 배가됐음에도 흔들림 없이 열혈 투혼을 발휘,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장혁은 고되고 힘든 촬영 속 긴장감이 감돌자, 함께 촬영하는 류담, 이달형에게 ‘깨알 농담’을 던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리허설을 하면서 포졸들이 장혁을 향해 다가오자 장혁이 갑자기 “훔쳤어. 훔쳤어. 내가 훔쳤어!”라며 장난을 쳤고, 류담 역시 “내가 그 쌀 다 먹었어!”라고 맞받아치는 애드리브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장혁은 자신에게 매질을 가하는 배우에게 연신 괜찮다고 세게 때리라고 하는 등 촬영을 위해 온 마음을 쏟아내는, 프로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장혁은 포승줄에 묶여 두 손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상태에서 힘겹게 물을 마시며 지친 표정을 지어내다가도, 카메라 불이 들어오면 어느새 돌변, 피투성이 범벅의 죄인이 된, 무결점 연기를 펼쳐 김종선PD와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장혁은 장면 하나하나마다 투철하게 고민하고 연구해서 연기를 펼친다. 그만큼 천봉삼 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반면 현장에서는 장혁으로 인해 항상 유쾌한 분위기가 이뤄지고 있다. 빡빡한 촬영 일정에도 현장 모두에게 큰 힘을 주는 장혁에게 늘 감동받는다”고 밝혔다.

‘장사의 神-객주 2015’ 17회 분은 19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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