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원경 인턴기자]
김신혜
김신혜
친부 살해 혐의로 15년 8개월째 복역 중인 무기수 김신혜 씨의 재심이 결정된 가운데, 김신혜 씨 할아버지의 심경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8월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수면제 살인 미스터리, 무기수 김신혜 씨의 14년에 대한 진실이 전파를 탔다.

당시 김신혜는 14년째 자신은 죄가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고모부가 허위 자백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신혜 씨의 할아버지는 “아들을 잃은 것도 억울한데 제대로 수사하지도 않고 손녀에게 누명을 씌워서 정말 억울하다. 손녀의 억울함에 귀 기울여 달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 2000년 3월 7일 김신혜 씨의 아버지가 전남 완도의 한 버스승강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자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경찰이 큰 딸 김신혜 씨를 피의자로 체포했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지원장 최창훈)은 18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복역 중인 김신혜 씨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원경 인턴기자 wonti920@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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