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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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전면적인 응징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IS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미국과 러시아에 연합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프랑스군은 17일(현지시간) 파리 테러로 132명의 목숨을 앗아간 IS에 대해 즉각 응징에 나서기 위해 전날 요르단과 페르시아만에 있던 전투기 12대를 동원, 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에 20발의 폭탄을 투하하는 등 최대 규모 공습을 가했다.

같은날 러시아군도 IS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Tu-160, Tu-95, Tu-22 폭격기 등을 통해 시리아의 IS 심장부인 락까를 비롯한 다른 타깃을 겨냥해 총 34차례의 크루즈미사일 공격을 수행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미국과 프랑스는 다음 주 올랑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정상회동을 통해 공조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영국 정부도 자국 의회를 상대로 시리아 군사작전 승인을 호소하고 나섰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엘리제궁을 방문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IS 격퇴를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17일(현지시각) 해외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독일과 네덜란드의 친선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 하노버 HDI 아레나에서 폭탄이 터질 수 있다는 위협이 감지돼 관중과 정부 관계자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YTN, TV조선,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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