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반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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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UN, 이하 유엔)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이번 주 평양을 방문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유엔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 최고 관리자이사회를 포함해 반 총장의 이번 주 일정이 꽉 차있다”며 “평양 방문이 이번 주내에 이루어 지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테판 대변인은 반기문 총장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 말고 더 할 얘기가 없다면서 방북 성사 여부와 시기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반기문 총장의 방북협상이 진행 중임을 내비쳤다. 중앙통신은 “반 총장의 평양방문 건은 아직 확정과정 중에 있으며 더는 구체적인 사항을 모른다”고 전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은 반 총장이 지난 9월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에게 방북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북일정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방북한다면 1993년 부트로스-갈리 전 총장 이후 12년 만의 방북이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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