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리얼극장
리얼극장
배우 박상민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불참 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서는 박상민이 출연해 현재 중풍으로 쓰러진 뒤 회복 중인 어머니와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박상민은 “요즘 가사도우미 아주머니들이 일주일에 한번은 쉬어줘야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장애에) 무지한 사람은 아주머니가 일하다가 힘들다고 그만둔다. 다른 아주머니를 구해야 한다. 촬영 도중에 이 아주머니가 그만두지 않고 잘할 수 있는지 면접을 봐야 하니 미치겠는 거다. 그런 쪽에선 답답하고 짜증도 난다”라며 홀로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고충을 털어 놓았다.

박상민은 “20주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도 밟아야 했는데 가사도우미가 까다로워서 그만두겠다고 하니까 새로 아주머니를 구해놓지 않고 어머니를 내팽개쳐놓고 부산에 갈 수 없으니 못 갔다”라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불참 이유를 밝히면서 “처음으로 가사 도우미 사무실에 전화하게 됐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EBS ‘리얼극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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