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하일성
야구해설가 하일성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과거 그가 자신의 빚을 고백한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에 출연한 하일성은 가족애를 통해 실직 위기를 극복한 한 가장의 사연을 듣고 “방송에서는 처음 하는 이야기인데”라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당시 하일성은 “4년 전, 정말 믿었던 사람에게 40억이라는 돈을 날렸다. 가족도 모르는 이야기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일성은 “하일성이라는 이름 석 자 내걸고 먹고사는 사람인데, 얼굴이 알려져 어디 가서 구걸을 할 수도 없고, 지인들에게 알릴 수도 없었다. 매일 웃으면서 방송을 했지만, 대출이자 걱정에 하루하루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갔었다”라고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하일성은 이어 “너무 힘들었지만, 손녀딸들에게 좋은 할아버지로 남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었고 이제 빚은 없다”라면서 “기댈 가족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지금까지도 술을 마시며 방탕한 생활을 하다 일찍 생을 마감했을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박 모씨로부터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하일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KBS2 방송화면

야구해설가 하일성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과거 그가 자신의 빚을 고백한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에 출연한 하일성은 가족애를 통해 실직 위기를 극복한 한 가장의 사연을 듣고 “방송에서는 처음 하는 이야기인데”라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당시 하일성은 “4년 전, 정말 믿었던 사람에게 40억이라는 돈을 날렸다. 가족도 모르는 이야기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일성은 “하일성이라는 이름 석 자 내걸고 먹고사는 사람인데, 얼굴이 알려져 어디 가서 구걸을 할 수도 없고, 지인들에게 알릴 수도 없었다. 매일 웃으면서 방송을 했지만, 대출이자 걱정에 하루하루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갔었다”라고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하일성은 이어 “너무 힘들었지만, 손녀딸들에게 좋은 할아버지로 남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었고 이제 빚은 없다”라면서 “기댈 가족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지금까지도 술을 마시며 방탕한 생활을 하다 일찍 생을 마감했을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박 모씨로부터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하일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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