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가 하일성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과거 그의 거짓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하일성은 아내에게 화가 나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하일성은 “우리 집사람은 고집이 세기 때문에 한번 아닌 건 절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일성은 이어“특히 우리는 아이들 교육 때문에 싸우는데 저는 방관하는 스타일이고 아내는 간섭하는 스타일이었다”라며 “한번은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아내가 아이들을 너무 심하게 혼내고 있었다. 그 당시 너무 화가나기도 했고 아이들이 안쓰럽기도 했다”라고 아내와 다툰 날을 회상했다.
하일성은 “아이들 방에 들어가서 ‘나중에 너희가 더 크면 말해 주려고 했는데 사실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다. 그러니깐 혼내도 이해하라’고 말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일성은 “당시 아이들이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줄 알고 몇달을 고민했다고 하더라. 나중에 아내가 알고 엄청 화를 냈다”라고 덧붙였다.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박 모씨로부터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하일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